MG건프라이즘 일독.

 

 책감상이므로 도서밸리인가? 했는데 , 내용상 토이쪽이 어울릴거 같네요. 


쩝, 사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여유 자금 부족으로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나중에라도 한번 여유가 생기면 소장하고 싶군요.  그럼  책 감상으로 들어가서...


이책은 이제 17년차? 로 들어가고 있는 반다이의 마스터 그레이드 제품군의 탄생과 그 발전과정을

짚어보면서 현재의 프라모델(건프라 ) 시장의 변화와 발전과정을 짚어보는 내용입니다.  최초기

80년대 초부터 시작한 건프라 붐은 80년대말 이후로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고 , 90년대 초반로 

반짝 회생하는듯 했으나 전체적으로 내리막이었다고 합니다. 


 (이과정에서 조금 부족한 게 HG가 이후 한동안 사라졌다는 식의 언급이 있네요. 건담 , 자쿠 , 제타

 더블제타의 4종류만 내고 멈춰 버린 거 처럼 묘사되어서... 물론 mg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등급에 

대한 묘사는 최대한 쳐 내린 탓이라고 보이지만 , 아시는 분 확인 바랍니다. ) 


 초대 건담을 보고 자란 소년들이 성인이 되는 90 년대 중반 , 반다이는 거의 포화된 기존 건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궁극의 건프라를 목표로 마스터 그레이드라는 고품질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을 짭니다. 그일환으로 현재 가와구치 명인으로 알려진 가와구치 카스미 씨와  메카닉 디자이너인

오오카와라 구니오 씨 등의 멤버들을 모으로 , 잡지사 캠페인 등을 통해 독자 (정확히는 프라모델 구매층) 

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한번 떠나버린 건프라 팬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때는 일종의 1회성 이벤트에 가까웠는데 , 이게 의외로 대박이나자 그대로 하나의 시리즈이자 

반다이의 대표상품군으로 자리잡는데 여러가지 기술 개발과 무수한 시도와 시행착오의 반복이 거듭되었

다고 하네요. 대표적으로 초창기 건프라는 스냅핏 ( 본드 없이 끼워 맞추는 것만으로 착착 조립되는 것) 

같은 것은 요즘은 기본이었지만 당시만해도 그닥 보편적이진 않아서 , 본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죠.


 더불어 색분할이나 부품분할이 안된 경우가 많아 도색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 이런 도색

필수의 아이템은 신세대 , 비교적 저연령층의 구매자나 직장인으로서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없는 구매자

에게는 꽤 장벽이 된다는게 광범위한 소비자 조사 결과 확인 됨으로서 지금과 같은 , 조립만으로도 

어느정도의 퀄리티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부품분할과 색분할을

함께 추진해서 그럴 의향이 있는 사람은 비교적 쉽게 - 마스킹 작업이 필요 없이 도색할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주기도 했군요. 


 스냅핏과 색분할 이외에 원래의 건프라 관절은 마모가 심한 그냥 프라스틱이었던게 , 요즘도 많이 쓰이는 

폴리캡 관절로 , 폴리캡의 두꺼운 두께가 조형과 가동에 장애가 되므로 ABS수지로 , ABS는 얇으면서도 

마모에 강해 관절부에 좋지만 , 도색할 경우 약해지는 단점이 있어서 최근엔 그걸 보완한 신소재를 테스트

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초창기의  mg는 미니어쳐에서 넘어온 양반들의 "보는 맛" 을 중시했기 때문에 장갑 오픈 기믹 

같은게 있었는데 - 현재의 내부 메카니즘 구현이나 내부 프레임은 그 흔적이기도 하답니다.  이 오픈기믹은

현재는 PG에서도 스트라이크 이후는 사라지는 추세인듯 합니다. 


mg 갓건담을 경계로 기존의  메카니컬 프레임 보다는 역동적인 자세를 구현하기 위핸 액션 프레임으로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더불어 일본에서도 내부 프레임이 과연 필요한 가? 에 대해 끈임없이 논란이

일고 있고, 그에 대해 실험적인 시도가 mg 에이지 1 에서 한번 시도 되었다는데 , 해당기체를 사지않아서

어떤 특이 점이 있는지는 말만으론 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이런식으로 건프라의 기술적인 발전과 하나의 한계를 넘고 나면 다른 도전에 부딪치고 그걸 극복하는

기술 개발의 이야기 , 세월이 흘러 감에 따라 팬층의 성장 - 퍼스트 건담 팬이 성장해서 성인이 되자

mg 건담이 시작되고 , 평성건담을 본 어린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될 때쯤 G와 W의 본격 mg화가 

가동하는 등 판매전략 측면의 이야기도 꽤 흥미롭습니다. 



그외에 유명한 각도기씨 (카도키 ) 의 인터뷰 등 개발과정의 애로사항들도 재미가 쏠쏠 합니다.

 

아쉬운 점은 위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HG나 기타 무등급 1/100 등에 대해 좀 너무 심하게 언급을

안한다는 점입니다. 요새 mg는 각종 신기술이나 새로운 프라의 경향을 테스트하는  실험장이자

고가 라인업으로 , HG는 저가 라인업으로 서로 하이로우 믹스를 이루고 있는데 , 이러한 보완 관계를

빼고 나니 좀 설명이 불충분한 느낌이 듭니다. 최소한 서로 상보적 관계에 있는 상품군 만큼은

어느정도 함께 설명해 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어쩌면 HG건프라이즘 이 후속작으로 나올지 모르겠

습니다. ^^ 

 

어쨌건 굉장히 재밌고 건프라에 취미가있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볼수 있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by 포스21 | 2013/11/27 20:37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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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13/11/28 08:53
포리캡리스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서
포리캡 관절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안타깝더군요
Commented by 포스21 at 2013/11/28 18:14
계속 신기술을 투입하고 시험해 나가는 일의 연속이니까요. 특히 mg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한듯 합니다. 요새는 폴리캡 다음의 ABS를 넘어 또다른 신기술을 테스트하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데빈 at 2013/11/28 09:41
저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네요. 예전엔 건라 많이 만들었는데 요즘은 조립까진 하지만 먹선이랑 스티커 작업에서 손이 안가니... 프라탑 좀 허물어야 하는데 계속 쌓이기만 하네요.
Commented by 포스21 at 2013/11/28 18:15
저도 대략 비슷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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